웹캠으로 자세를 봐주는 앱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. '내 얼굴이 찍혀서 어딘가로 전송되는 거 아니야?' 실제로 많은 앱·서비스가 AI 판단을 위해 이미지를 서버로 보내 처리합니다. 클라우드의 큰 모델이 계산해주는 대신, 인터넷에 이미지가 오가는 구조예요.
온디바이스 AI는 다르게 동작합니다
온디바이스(on-device) AI는 이름 그대로, AI 모델이 서버가 아니라 '이 기기 안'에서 직접 돌아가는 방식입니다. 바른자세 AI는 구글이 공개한 온디바이스 모델(MediaPipe)을 써서, 카메라로 찍은 프레임을 그 자리에서 바로 분석합니다.
- 카메라가 프레임을 캡처한다
- 그 프레임이 내 컴퓨터 안의 AI 모델로 바로 전달된다 (인터넷 전송 없음)
- 모델이 어깨·목·머리의 상대적 위치(랜드마크)만 숫자로 계산한다
- 판정이 끝나면 이미지는 그 자리에서 버려진다 — 저장도, 전송도 안 됨
AI가 실제로 보는 건 '얼굴 사진'이 아니라 어깨·귀·코 같은 점들의 좌표값입니다. 이 좌표 계산 전 과정이 인터넷에 나갈 필요 없이 기기 안에서 끝납니다.
그럼 인터넷으로 나가는 건 전혀 없나요?
정직하게 말씀드리면, 이미지·자세 데이터는 나가지 않지만 앱 오류 진단이나 구독 상태 확인 같은 일반적인 사용 정보는 서버와 통신합니다. 다만 이건 '내 얼굴이 담긴 이미지'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데이터예요.
온디바이스 처리의 장점은 프라이버시만이 아닙니다. 서버 왕복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계산하니 반응 속도도 빠르고, 인터넷이 느리거나 끊겨도 자세 감지 자체는 계속 동작합니다.
왜 모든 앱이 이렇게 안 만들까
온디바이스 모델은 서버의 대형 모델보다 가볍게 설계해야 해서 만들기가 더 까다롭습니다. 서버로 보내 처리하는 쪽이 개발은 더 쉬운 경우가 많아요. 그럼에도 온디바이스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— 하루 종일 카메라를 켜두는 앱이라면, 그 이미지가 내 기기를 벗어나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.
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,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.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.